두돌아기육아4 두돌아기 같은 책만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이유, 한 책만 고집하는 아기 아기가 말문이 트이고 엄마 아빠의 말을 제법 알아듣기 시작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전보다 훨씬 재미있어졌다. 예전에는 내가 일방적으로 읽어주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이가 아는 단어를 먼저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 다른 고민이 생겼다. 책장에는 읽어줄 책이 한가득인데 아이는 늘 똑같은 책만 가져오는 것이었다. 한 번 읽어주는 것으로는 부족한지 한 자리에서 같은 책을 열 번 넘게 읽어준 적도 있다. 오죽하면 나중에는 책을 보지 않고도 글을 줄줄 읊을 수 있을 정도였다. 솔직히 엄마인 나에게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고, 같은 이야기를 열 번씩 읽다 보면 지루해지기도 했다. 새로운 책도 읽어주고 싶은 마음에 다른 책을 권해 봤지만 아이는 단호하게.. 2026. 10. 23. 24개월 카메라만 보면 도망가는 이유, 자연스럽게 찍는 방법과 후기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가 사진을 찍는 일인 것 같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예쁜 순간이 보이면 습관처럼 카메라를 들게 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아이가 카메라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시기가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두돌 무렵과 겹쳤다는 것이다. 이제는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기만 해도 도망가거나 “하지 마!”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건 자기가 사진을 찍고 싶은 순간에는 먼저 “사진!”이라고 말하고 포즈까지 취한다는 것이다. 찍고 싶은 건 자기가 정하고 싶은 두돌아기의 마음이 너무 확실해서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1. 24개월 아기가 카메라만 보면 도망가는 이유두돌.. 2026. 9. 25. 엘리베이터 버튼 못누르게 하면 화내는 24개월아기, 아기의 선택권 존중해주기 두돌이 가까워지면서 우리 아이에게 생긴 아주 재미있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버튼만 보면 자기가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자연스럽게 버튼 앞으로 가고, 식당에 있는 호출벨을 보면 손부터 뻗는다. 집에서는 리모컨이나 전등 스위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버튼이 신기한가 보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엄마 아빠가 먼저 눌러버리면 “내가!” 하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사실 어른 입장에서는 그냥 버튼 하나 누르면 되는 일이다. 엄마가 대신 눌러주면 그만이고, 굳이 아이가 누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이가 버튼을 바라보며 반짝이는 눈으로 “내가 해볼래” 하는 모습을 보면 또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1. “내가 누를 거야!” 버튼에 집착하는 두돌아기처음 아.. 2026. 9. 21. 모방놀이, 역할놀이 좋아하는 24개월 아기, 아기와 집안일 해보기 아기가 크면서 엄마 아빠의 행동을 따라 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엄마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흉내 내는 정도였다. 내가 빗자루를 들면 빗자루를 들고, 청소기를 돌리면 옆에서 청소하는 시늉을 하고, 설거지를 하면 그릇을 들고 따라다니는 식이었다. 그런데 두돌 무렵이 되니 모방의 수준이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자기만의 상황을 만들어 역할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장난감 냄비에 음식을 넣고 요리하는 척하고, 엄마에게 밥을 차려주며 “먹어”라고 하기도 한다. 인형에게 양치질을 시켜주고 기저귀를 채워주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정말 많이 컸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1. 장난감보다 생활용품을 좋아하는 24개월 아기두돌이 되면서 아이가 장난감보다 엄마가 실.. 2026. 9. 18. 이전 1 다음